다른 사람과 다름을 느낄 때
나와 다름을 느낄 때
일상생활이나 업무를 하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
소통 과정에서 나에게 당연한 것이 타인에게는 생소한 경험이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나는 이 일상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느끼고, 이해하려 노력한다.
내가 살아온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이 살아온 지난 시간을 대표하는 현재 모습으로부터 간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통 방식으로부터 시도하는 이해
가장 표면적인 현재 모습은 소통 방식이다.
개인의 소통 방식은 지난 경험으로부터 얻은 지혜가 녹아 있기도 하고, 지난 불쾌함이 남아 있기도 하다.
만약 첫 소통에서 엄밀한 기준과 범위의 구분을 요구한다면 그 사람은 지난 경험 속 무분별한 범위와 기준으로부터 불쾌함을 겪었거나 기준과 범위 정의로 파격적인 효과를 누렸다고 추측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추측을 바탕으로 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왜, 이렇게 소통하지?”
질문으로 시작해서
“이래서 이렇게 소통하는구나”
“이 사람이랑은 “이렇게” 소통하면 좋겠다”
라는 나만의 정의로 마무리하는 짧은 이해 과정이다.
이 과정은 내게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많이 덜어주었다.
이해를 시도해 납득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나의 작은 정의로 정한 소통 방식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이해를 시도했으나 납득이 불가능한 사람이라면, 나는 조금씩 그 사람으로부터 멀어지고 끝내 내 범위 바깥에 둔다.
작업 방식으로부터 시도하는 이해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지고 행동한다면 표면적으로 노출되는 작업 방식으로부터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나의 작업 방식과 합이 잘 맞을 수도,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협업 방식을 찾아낼 수 있다.
나는 작업 시 아래 분류를 이용해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차례로 해결한다.
- 여러 차례 요청되어 빠른 해결이 필요 업무
- 즉시 해결 가능한 신규 발생 업무
- 오늘 내에 해결 가능한 업무
- 해결 방법이 추상적으로 떠오르는 업무
-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탐구가 필요한 업무
하지만 누군가는 우선순위가 명확하지 않아 상사가 지시한 대로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 경우 나와는 작업 방식이 맞지 않아 협업 시 기대하는 타임라인이 지연된다.
나는 작업 방식이 맞지 않는 타인과 협업 시, 분리하기 규칙을 사용한다.
이 규칙은 작업 분리(역할 구분)와 주체 분리(실행만 위임하기)를 사용한다.
내 작업이 타인에 의해 망가지거나 지연되는 일을 막기 위한 규칙으로, 해결 방법 제시 방식은 내가 예상 가능한 응답을 기대하며 더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규칙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한다면 내 작업은 발전하지 못하고 점차 품질이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다
나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에 내가 말하지 않아도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의 과정으로 서로를 알아야 하고, 배려로 상대를 존중해야 원활한 생활이 가능하다.
타인과 소통하며 나와 다른 점이 납득하기 어렵다면, 타인도 나를 납득하기 어려움을 생각해야 한다.
성장 또는 도태
나와 타인이 다른 점을 느끼는 순간은 매우 중요하다.
그 순간 이후에 다름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사람과 다름을 배척하는 사람의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을 포용해 마찰 없는 이상적인 생활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점차 내가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넓혀가며 새로운 관점과 경험을 얻지 못한다면, 스스로의 범위를 축소하는 선택이 될 수 있다.